To The Power of Three
... 당시 전영혁의 음악세계를 거의 녹음하다시피 듣던 시절 흔히 구할 수 없는 음반들을 어찌나 자주 들려주시던지... 귀가 부른 일상의 연속이었나니... 언젠가 프로그레시브... 특히 네오계열의 음악들을 한타스 들려주시는데... 생소했지만 귀에 달라붙던 detss나 devil doll 같은 음악들과 곁들여... ELP의 영광을 재현한 그룹 '3'의 음악을 들려주시는 것이다 그렉 레이크의 빈 자리를 로버트 베리가 애써 메꿔주시고 키스 에머슨의 유니즈한 키보드 플레이는 명색을 불허했고 칼 파머의 드러밍은 이미 입신하셨으니... 라디오의 음원을 녹음하여 몇 달을 끼고 살았던 음악 'desde la vida' (앨범 전체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사실 이 곡 말고는 건질만한 게 없다) 당시의 충격적인 사운드에..
2008.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