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오스~ 음악세계~!!! moments in love - the art of noise
10월 15일 이후로 라디오는 죽었다 정확히 논하자면 진정한 의미의 라디오 음악방송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전영혁님을 떠나보내며 21년간의 굴곡을 곱씹어보자면 그의 공적이란 참으로 놀라운 것이다 대중음악의 불모지인 대한민국이란 땅에 새로운 음악장르의 씨앗을 뿌려주셨고 밤잠을 설쳐가며 그의 팬임을 자처했던 청년들은 지금 현업에서 대중음악의 가능성과 가치를 소리놓혀 부르짓고 있다 신중현과 산울림만이 대한민국의 음악적 기수라 논할 수 있겠는가 서태자가 과연 개척의 화신이라 칭송할 수 있겠는가 전영혁님이 일구신 그간의 음악방송이란... 사막과도 같은 우리의 귓속을 오아시스로 채우셨고 처음부터 침체기였던 대한민국의 음악산업에 일조하신 분이 아니었던가 직장생활에 허덕이다 그간의 소식도 모른채 하루하루를..
2007.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