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 progressiv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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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The Power of Three
... 당시 전영혁의 음악세계를 거의 녹음하다시피 듣던 시절 흔히 구할 수 없는 음반들을 어찌나 자주 들려주시던지... 귀가 부른 일상의 연속이었나니... 언젠가 프로그레시브... 특히 네오계열의 음악들을 한타스 들려주시는데... 생소했지만 귀에 달라붙던 detss나 devil doll 같은 음악들과 곁들여... ELP의 영광을 재현한 그룹 '3'의 음악을 들려주시는 것이다 그렉 레이크의 빈 자리를 로버트 베리가 애써 메꿔주시고 키스 에머슨의 유니즈한 키보드 플레이는 명색을 불허했고 칼 파머의 드러밍은 이미 입신하셨으니... 라디오의 음원을 녹음하여 몇 달을 끼고 살았던 음악 'desde la vida' (앨범 전체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사실 이 곡 말고는 건질만한 게 없다) 당시의 충격적인 사운드에..
2008.10.15 -
지옥에서 건져낸 보물 Echolyn
명동에 위치한 '부루의 뜨락' 음악 좀 듣는다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 들어봤을 레코드 샵이다 희귀음반부터 일본음악에 이르기까지 나름 구하기 힘든 음반들로 가득채워진 샵내부는 그야말로 황홀경...(키스 에머슨의 '3' LP도 여기서 8년만에 구하게 됐으니) 당시 데스메탈에 미쳐 날뛰던 어느날... 카니발 콥스의 'Tomb of the Mutilated' 음반을 구하고자 애써 뜨락의 정원(?)으로 방문~ ... '그 앨범은 들어올려면 좀 기달리셔야겠는데요...' '대신 에코린 한 번 들어보세요... 들어온 지 얼마 안된 물건인데.. 굉장합니다..' 장르도 서로 다른 음반을 왜 '대신'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추천했을까;; 에코린~!! 매니아들 사이에서나 가끔 회자되는 그룹! 장시간을 할애한 웹서핑이라도 많은 ..
2008.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