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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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는 오늘도...
쿠바와 멕시코 출장기간동안 우리가 찍은 사진은 무려 40기가에 달한다 들이대면 그림인지라 뭘 찍어도 죄다 나름의 그림이 되버린다 블로그를 하는 입장에서 봤을때... 꽤나 행복한 자산이다 쿠바를 다녀오면 다들 책을 낸다고 한다 물론 나같은 인간이 쓴다한들 읽어줄 이 없겠지만 그만큼 아직까지 쿠바란 만인에게 동경의 대상일런지도... 출발전 지나치게 많이 읽어버린 쿠바 기행문때문에 새로움에 대한 발견보단... 기행문의 친절한 문장들을 재확인 하는 수준만이 되버렸다 적어도 이번 출장에서 기행문은 독으로 남은 셈이다 사회주의 국가 쿠바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자유롭다 배급이 존재하고 경제봉쇄로 인한 국한된 산업구조만 빼고선 특별히 다른 모습을 찾기란 쉽지 않다 (적어도 보이는 곳에서의 쿠바는...) 자본주..
2011.03.30 -
쿠바의 하늘
잠실야구장을 방문하게되면 늘상 시원한 하늘을 마주하게된다 주위 건물들을 뽑아내고 온전히 하늘을 지붕삼아 넓은 공터를 껴안는 기분이란... 쿠바의 하늘은 그런 느낌의 몇곱절... 물론 아바나에도 나름 높은 건물들이 꽂혀있지만 대신 말레콘이라는 장관의 물결이 펼쳐져 있지않은가 경쟁위주의 대한민국 숨가프게 변화하는 세상사 가끔 하늘을 보자는 이야기가 결코 남의 것이 아님을 쿠바의 하늘에서 배운다 2007년 11월 4일 작성한 글
2011.03.30 -
쿠바의 조기
다음날 중요한 공연촬영을 위해 나름의 콘티와 흥분을 준비하고 있었다~ 프로그램의 초석 내지는 대미를 장식해주어야하는 결정적인 콘서트... 그러나 결론 먼저 말하자면~ 공연은 취소되었다 피델의 아내도 아니고 동생 아내 죽음이라니....... (피델 카스트로의 건강악화로 쿠바 국가평의회의장 권한대행은 피델의 동생 라울이 맡고 있다) 물론 빌마 에스핀의 위치란 여성지도자로써 인정받은 바 충심의 조의란 충분히 공감하지만... 24시간동안 모든 행사가 중지된다는 것은 쿠바를 이해하기앞서 우리의 애간장이 타오를 뿐이었다 24시간동안 걸려진 쿠바의 조기... 그것은 동지애로써의 쿠바와 눈 씻고 찾아도 보이지않던 사회주의 국가로써의 쿠바를 동시에 느끼게 해주었다 피델이 세상을 떠나게되면 혁명광장에서 Hasta siem..
2011.03.30 -
올드카는 하늘을 난다
쿠바에 도착하고서 제일 하고 싶었던 몇 가지가 있다 체 게바라 찾기, 말레콘에 누어서 낮잠자기, 아우토비스타 달려보기 그리고 올드카를 있는대로 찍어서 년식과 모델명을 정리하기 결국에 실현한것은 아우토비스타 질주 정도였으나... 나름대로 열심히 찍은 올드카의 향연도 시간이 허락하는선에서 여러장 올려보려고 한다 유난히 올드카가 많은 이유는 아마도 경제적인 난국도 있겠지만 올드 아바나와 균형을 이루기 위한 간지창출 그리고 부족한 교통수단의 또다른 해법으로 이해해두자 올드카... 쿠바에서 가장 이국적인 것 중에 하나일게다
2011.03.30 -
블루모스크
정확한 명칭은 술탄아흐메드 모스크라고 한다~ 사원 내부가 파란색 타일로 장식되어 블루모스크라고 불려지고 있다 보이는 철탑은 당시 건립을 추진했던 술탄의 권력을 상징한다고 한다 아마도 이스탄불을 방문하는 사람이 제일 먼저 들리는 곳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우리도 그랬으니;;) 입장료는 없다 다만 하루 5회 있는 기도시간에는 입장을 할 수가 없다 게다가 반바지나 치마차림으로는 입장을 허락하지 않는 관계로 파란색의 천으로 가리도록 한다 내부는 외형만큼이나 웅장함으로 가득하다 돔형태의 시원한 천장과 화려하게 수놓은 타일장식들은 세심하고 정교한 작업이었음을 느끼게 해준다... 터키 특유의 섬세함 다음 포스팅으로 장식될 아야소피아와는 다르게 순수 이슬람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이슬람 문화와 터키에 대한 자부..
2010.03.31 -
태양의 나라 멕시코
외장하드를 정리하다보니 오래된 사진들이 특별한 손길을 애태워들 하고 있었다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있고 이유있는 사진들이기에 주인된 입장에서 대신 뭐라도 코멘트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상당한 양이라 얼마만큼 끈기있게 포스팅 할 지 모르겠지만... 가급적 해외출장이나 신혼여행 사진들로 가득채워보리라 멕시코 시티의 심장 소깔로에 걸려있는 대형 국기 어딜 가더래도 뜨겁지만 결코 습하지 않은 곳 모두가 필요 이상의 여유를 가지고 살며 삶을 즐길 줄 아는 멕시코 해야될 이야기도 많고 풀어야할 숙제도 많은 나라 비록 방송제작을 위한 출장이었지만 보름간 느끼고 배운 멕시코 그리고 멕시코인들의 이야기를 정성스레 담아보련다
2010.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