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30. 12:58ㆍTravel/07 Cuba
방송취재를 위한 출장이란 모호한 경계에서 방황하기 마련이다 볼거리에 대한 욕심과 업무로써의 의지가 늘 엇갈리기 때문일게다. 쿠바에서의 일정도 딱히 다를 바 없었으니 꿈에도 그리워하던 아바나를 구석구석 살필 수가 없었다... 쿠바인들의 생활상을 면밀히 관찰하려면 건실한 두 다리를 활용했어야하거늘... 교통수단의 편리함을 추구하다보니 발품보단 에어콘을 겸비한 안락한 의자에 의지하게되고, 시속 60km는 아바나의 풍광을 충분히 담아내기엔 빠른 속도였다 궁극의 쿠바는 온전히 아바나의 풍경 아니었던가.... 아쉬워라 (뭐... 그래도 볼 건 다 본 셈이긴 하지만..) 2007년 11월 4일 작성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