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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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카~!!
구소련의 붕괴로 쿠바는 고립되었다 소련으로부터 지원받던 석유는 이제 베네수엘라에게 의지하고 있고 미국의 경제봉쇄는 날이 갈수록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교통수단의 부재... 그래서 올드카가 많은 것이고 그래서 러시아를 가지않고선 볼 수 없는 소련제 차량을 구경할 수도 있는 것이다 라다 (LADA). 마치 우리나라 70-80년대를 관통했던 피아트의 골격을 갖추고 약간 늘린 프라이드의 모습도 관찰된다 시승을 하지못해 다른 의견은 없지만 꽤나 운치있던 차량임엔 틀림없다... 왜냐고? 오래되서~ 그립다... 쿠바~!! 2007년 11월 4일 작성글
2011.03.30 -
쿠바의 조기
다음날 중요한 공연촬영을 위해 나름의 콘티와 흥분을 준비하고 있었다~ 프로그램의 초석 내지는 대미를 장식해주어야하는 결정적인 콘서트... 그러나 결론 먼저 말하자면~ 공연은 취소되었다 피델의 아내도 아니고 동생 아내 죽음이라니....... (피델 카스트로의 건강악화로 쿠바 국가평의회의장 권한대행은 피델의 동생 라울이 맡고 있다) 물론 빌마 에스핀의 위치란 여성지도자로써 인정받은 바 충심의 조의란 충분히 공감하지만... 24시간동안 모든 행사가 중지된다는 것은 쿠바를 이해하기앞서 우리의 애간장이 타오를 뿐이었다 24시간동안 걸려진 쿠바의 조기... 그것은 동지애로써의 쿠바와 눈 씻고 찾아도 보이지않던 사회주의 국가로써의 쿠바를 동시에 느끼게 해주었다 피델이 세상을 떠나게되면 혁명광장에서 Hasta siem..
2011.03.30 -
mother love bone - chloe dancer / crown of thorns
커트 코베인이 살아있다면 Grunge가 그토록 무참히 사라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앤드류 우드가 아직까지 우리곁에 살아있다면 Nirvana의 성공은 단언할 수 없었을게다 최근 다녀온 멕시코, 쿠바 출장기간에 제일 흥미로웠던 일은 국내에서 접할 수 없었던 진귀한 음반과의 조우였다 평생 꿈도 꿔보지 못한 생소한 음반에서부터 국내에서는 절판되어 더이상 만져볼 수도 없는 소중한 명반들... 특히나 멕시코에서 mix-up이라는 레코드 체인점에서 할인판매되던 rock역사의 명반들을 보고있자니... 으흐흐...경제적 여유만 되었더라도 능히 그 매장을 사버리고도 남았을게다 넉넉치않은 주머니 사정에 애써 몇 번의 걸러내기를 통해 구입한 음반중에 mother love bone의 유작은 가히 정점에 서있다 시애틀 roc..
2011.03.26 -
지극히 사적이고 적당히 사회적 불만감
감히 공개하기 두려운 공간에 개인적 사진을 올리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겠지만... 간만에 뒤져보는 하드 디스크의 사진들 속에 나름 소중히 간직하고픈 순간이 있어 큰 용기로 올리고자 한다 게으른 천성과 언젠가 삭제되어질지 모르는 디지털적 불안감을 위해서라도 인터넷 바다에 사진 한 장 남기고자 한다 쿠바 국회의사당 앞에서 아르헨티나 국기가 달린 건방진 나시T를 입은 한국인
2009.06.07 -
덱스터 시즌3 드디어 돌입
내 안의 살인마 덱스터가 돌아왔다 소식없는 히어로즈의 갈증과 데미지의 여운 그리고 24의 지리멸렬 속에 덱스터의 귀환은 단비와도 같다 감각적이고 명료한 오프닝 영상만으로도 별 다섯개를 기꺼이 주고 싶었던 드라마~ 세상이 심판하지 못한 죄인들에게 형벌을 가하는 블러드 매니아 덱스터 독특한 소재에 짜임새 있고 인간 내면의 잠재적 잔인성을 훌륭한 대본으로 표현되는 수작임에는 본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백배~!! 이미 미국 현지 방영전 유출된 영상자료로 인해 첫번째 에피소드는 감상하셨으니 (어둠의 경로로;;;) 1화에서 보여지는 나름의 변화를 짚어보자면... - 죄인이 아닌 이를 죽인 첫 번째 사례 - 덱스터의 동생 데브라에게 접근하는 동료경찰 (그로 인해 경찰서 내사과에서의 움직임도 보이니 예사롭지 않군) - 엔..
2008.09.23 -
체게베라를 추억하며...
갑자기 체형님이 그리워진다 이유는 없잖아... 쿠바에서 찍었던 체형님 모듬이렸다 도처에 존재하는 그를 기리며... 그에 대한 소박한 담론은 다음으로 기약한다
2008.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