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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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콘 그리고 바다
기나긴 촬영도 끝나고... 한동안 멈췄던 블로그질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멀티태스킹이 안되는 인간인지라 (그렇다고 특출나게 뾰족한 집중력을 보이는것도 아니지만...)... 내버려둔 블로그는 흔적없는 이들의 거리가 되고 말았다... 흐흐 힘겨운 전쟁을 치루고나서의 느낌이란 위의 사진과 같은 한없이 포근한 평화일게다 새로운 환경이 시작되었다 어느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다 끝과 출발의 반복 다시금 출발이다 2007년 11월 30일 작성글
2007.11.30 -
Vocal Baobab - Osain
쿠바를 다녀오고나서 한동안 공황상태에 빠져버렸다 쿠바음악을 고스란히 담아오려했던 의도와는 다르게 깊이 없는 취재가 되버렸던 탓이다 2인자 라울 카스트로의 부인의 사망소식으로 시작된 취재팀의 불운은 마치는 그 날까지 이어졌다 사회주의 국가의 제한적 취재도 있었겠지만 보이지 않는 자본주의적 시스템도 우리를 힘들게 했던 요인 결과적으로 산티아고 데 쿠바도 다녀오지 못하고 트리니다드(Trinidad)에서의 낭비된 시간들... 차후 또 글을 써내려가겠지만 그저 쿠바를 다녀왔다는 정도의 위안거리로 17일의 대장정을 마감했다 그래도 17일간 바라데로(Varadero)에서 카리브만 느끼고 온 것은 아니다 지금 소개하는 보컬 바오밥은 이번 취재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나 할까 쿠바음악의 전통성을 보여주는 썩 괜찮은 밴드이다..
2007.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