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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지 않았기를... (오디션 프로그램 Top밴드를 보고)
또 다시 찾아온 게으름으로 징검다리 포스팅이 되버리는군요 그간 작성하다 말았던 (비공개로 남아있는;;) , 등의 미디어 비평 포스팅은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겠군요... 너무 뒷북인지라 ㅎㅎ 드디어 탑밴드 16강이 결정됐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탑밴드에 대해 심도(?) 있는 포스팅을 남겨보고 싶었는데... 역시나 귀차니즘은 참~~~ 일단 전 탑밴드를 엄청나게 즐겨보고 있습니다~ 뭐 당연히 밴드 음악이라는 맹목적 이유도 있겠고 유년시절 밴드 추억이 다시금 아른거리기도 해서 때로는 대리만족도 느껴가며 시청하고 있죠 개인적 이유도 있겠지만 솔직히 더 열심히 보는 이유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일단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의 사연과 보여주기성에 집착한 쇼라는 점과는 달리 진검승부라는 것입니다 순전히 그 밴드의 실력만으로 승..
2011.08.22 -
간만에 즐감하는 Nike 광고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는데 커리큘럼중에 마케팅 관련된 강의가 상당수 있었습니다 뭐~ 딱히 적성에 맞춰서 간 학과도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마케팅 관련해서는 관심이 많이 가더군요 각설하고 여튼 강의 내용중에 세계 유수의 브랜드 중에서 가장 훌륭한 캠페인 광고를 선정하여 그 히스토리를 분석하라는 것이 있었는데~~~~ 선택의 여지없이 2초만에 나이키를 선정했었습니다~ 애써 이유를 대자면 Just Do It 이라는 명료하고 깔끔한 문구가 언제나 마음 속에 남아있어서 인지도 모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꽤 성공한 카피인셈이죠) 나이키는 미국 기업입니다~ 세계 프로 스포츠의 메카인 미국은 MLB, NBA, NFL 등 세계인이 열광하는 리그가 365일 끊임없이 펼쳐지죠 덕분에 나이키 같은 미국 스포츠 브랜드는 엄청난 시장..
2011.08.20 -
오디션 프로그램의 끝은 어디인가... 위대한 탄생 Final을 앞두고
슈퍼스타K 시즌1때만해도 이렇지는 않았습니다 당시엔 그 오디션만으로 이렇다할 이슈거리도 많지 않았을테고, 케이블 채널이 가지는 매체의 한계성도 있었을겁니다~ 그래도 나름의 성과는 있었으니 시즌2를 기획했을텐데... 작년 슈퍼스타K 시즌2의 성공은 감히 상상하기 힘들었던 수준이었죠~ 현재 넘쳐나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태생적 단초를 제공했던 범인임은 틀림없을 겁니다~ 범람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지상파부터 케이블 채널에 이르기까지 그 형식만을 교묘히 바꾼채 지속적으로 런칭 그리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SBS의 '기적의 오디션', KBS의 'Top밴드', TVN의 '코리아 갓 탤런트' 등이 조만간 그 장대한(?) 막을 펼치겠군요~ 물론 오디션 프로그램 원조(?)격인 Mnet의 '슈퍼스타K 시즌3'도 지역예선이 ..
2011.05.24 -
조금 늦은 '나는 가수다' 감상평
수많은 우여곡절속에 '나는 가수다'가 잠정적 폐지를 했네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프로그램... 가열찬 런칭부터 나름 안정적으로 정돈된 마무리. 음악을 아끼고 사랑하는 이로써 그간의 방송에 관한 짧은 의견을 남겨봅니다 ○ 프로그램 MBC의 최근 행보를 주목해보자면 (특히 예능) 특이한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복고주의 정도라고 할까요? 프로그램의 형식이나 표현이 복고적인 것이 아닌 소재의 발굴을 과거에서 찾는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겠네요 '놀러와'에서 보여준 세시봉 열풍이라던지, '추억이 빛나는 밤에' 등과 같이 시대를 풍미했던 인물들을 재조명해보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졌다는 것이죠 그런 맥락에서 볼 때 '나는 가수다'는 분명 같은 궤적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졌습니다 여타 방송사에서 아이돌 일색인..
2011.03.29 -
한국 대중음악평론의 내일을 묻는다 (서정민갑 / 보다)
한국에서 대중음악평론이 본격화 된 것은 1990년대 중반부터라고 해야 할 것이다. 상대적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문학 평론과 미술 평론에 비해 대중음악 평론은 대중음악평론이라는 공식적 직함을 갖게 된 것이 겨우 십수 년에 불과하다. 물론 1980년대까지 경음악평론가라는 말이 사용되기도 했지만 경음악은 클래식 음악과 비교해 대중음악을 낮춰 부르는 말이었고 그래서 서병후 같은 1세대 평론가는 스스로를 팝 칼럼니스트라고 칭했다. 이들이 담당했던 일은 주로 한국 대중음악보다 훨씬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했던 해외의 음악들을 소개하고 해설해주는 역할이었다. 물론 이들도 한국의 대중음악을 소개하는 역할을 했지만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한국 대중음악을 유행가 이상으로 평가하는 이는 거의 없었고 영미권의 팝이야말로 수..
2011.03.28 -
세상을 바꾼 노래 4 : 루이 암스트롱의 〈웨스트 엔드 블루스〉(1928년)
‘재즈’의 우주에 질서를 부여하다 1999년 미국의 시사주간지 (사진)은 20세기를 결산하며 “금세기 가장 중요한 인물 100인”을 선정했다. 비슷한 시기 도 새 천년을 앞두고 “밀레니엄을 만들어온 100인”의 리스트를 공개했다. 비틀스를 위시한 몇몇 대중음악가의 이름이 명단에 올라 있었다. 그러나 양쪽 모두에서 언급된 인물은 오직 한 사람뿐이었다. 루이 암스트롱. 그에 대해 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파블로) 피카소, (제임스) 조이스와 나란히 언급될 수 있는 극소수 인물 가운데 하나”라고 했고, 는 “그의 즉흥연주 능력과 기교적 탁월함이 재즈를 규정했다”고 평했다. 루이 암스트롱(1901~1971)은 재즈 역사상 최초의 위대한 솔로이스트였다. 그 말은 곧, 그가 재즈를 ‘재즈답게’ 만든 최초의 ..
2011.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