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하늘

2011. 3. 30. 12:51Travel/07 Cuba


잠실야구장을 방문하게되면 늘상 시원한 하늘을 마주하게된다
주위 건물들을 뽑아내고 온전히 하늘을 지붕삼아 넓은 공터를 껴안는 기분이란...

쿠바의 하늘은 그런 느낌의 몇곱절...
물론 아바나에도 나름 높은 건물들이 꽂혀있지만
대신 말레콘이라는 장관의 물결이 펼쳐져 있지않은가

경쟁위주의 대한민국
숨가프게 변화하는 세상사
가끔 하늘을 보자는 이야기가 결코 남의 것이 아님을
쿠바의 하늘에서 배운다


2007년 11월 4일 작성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