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렘 스튜디오

2011. 3. 30. 16:44Travel/07 Cuba


아마도 내 개인사의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을게다
쿠바에 발을 닿았던 흥분따윈 비할게 못된다
브에나 비스타 사교클럽의 어르신들이 녹음했다는 에그렘 스튜디오 102호실

그들은 떠났지만...
남아있는 자들에게 물려준 쿠바음악의 심장
쿠바음악의 가능성을 위해 오늘도 그들은 꾸준히 쉴새없이 연습중이다
브에나 비스타의 실질적인 핵심멤버 후안 데 마르코스(Juan De Marcos)의
Afro Cuban All Stars의 연습장면

섭외없이 정말 천운이 따라준 장면일게다
우리 취재팀의 열성적인 모습... 난 구경만 하고 있었다;;; 황홀하게 말이다

공연실황보다 저렇게 살아숨쉬는 연습현장이
나같은 꼴통들에겐 더 귀한 재산이다




2007년 11월 4일 작성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