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는 오늘도...

2011. 3. 30. 12:53Travel/07 Cuba


쿠바와 멕시코 출장기간동안 우리가 찍은 사진은 무려 40기가에 달한다
들이대면 그림인지라
뭘 찍어도 죄다 나름의 그림이 되버린다
블로그를 하는 입장에서 봤을때... 꽤나 행복한 자산이다

쿠바를 다녀오면 다들 책을 낸다고 한다
물론 나같은 인간이 쓴다한들 읽어줄 이 없겠지만
그만큼 아직까지 쿠바란 만인에게 동경의 대상일런지도...

출발전 지나치게 많이 읽어버린 쿠바 기행문때문에
새로움에 대한 발견보단... 기행문의 친절한 문장들을 재확인 하는 수준만이 되버렸다
적어도 이번 출장에서 기행문은 독으로 남은 셈이다

사회주의 국가 쿠바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자유롭다
배급이 존재하고 경제봉쇄로 인한 국한된 산업구조만 빼고선
특별히 다른 모습을 찾기란 쉽지 않다 (적어도 보이는 곳에서의 쿠바는...)
자본주의에 대해서도 관대하고... 아니 오히려 더 적극적일 수도 있고

카스트로가 사망하고 미국이 들어온다해도
쿠바는 별반 달라질게 없어보인다 그들의 정서만큼은...

북한과 쿠바를 같은 선상의 사회주의 국가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북한은 봉건사회에서 사회주의 국가로 전환되었지만
쿠바는 식민지와 봉건사회 그리고 자본주의를 관통하고
사회주의 국가로 완성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쿠바는 자본주의에 대한 열망과 사회주의의 제도적 안락함이
공존하고 있는 셈이다

보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천천히 하기로 한다
갑자기 졸렵구나~~~ ㄴ ㅑ~~!!
2007년 11월 5일 작성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