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6. 16:36ㆍLife
블로그의 활성화는 사회적 측면에서 보다 많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게다
정책 결정자나 혹은 주류가 살피치 못하는 음지의 이면 혹은 가치의 재발견이라는 사상의
다양성을 제시하는 매력적인 공간이 아닐 수 없다
특히나 문화적 영역은 새로운 트렌드의 발견이나 시대의 흐름을 읽는 뉴미디어의 역할로도 그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그리고 주목할 것은 극히 제한적이었던 인재개발 (기획사에서나 예술가로써의 능력을 표현하는 본인들에게 모두)
AND 창조물의 가치판단이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소통되어 문화적 생산성을 높히는데 보다 적극적인 창구로
활용되기도 했다
인터넷 소설이 영화화되거나 얼짱들의 연예계 진출이라는 측면이 이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되겠다
두서가 길었으니 이젠 오늘의 포스팅 이유를 작성해보자
이미 파헬벨의 '캐논'을 기타로 재편곡해서 크게 이슈화 했던 강호의 숨은 고수를 우린 기억한다
기타리스트를 꿈꿨던 본인에겐 참으로 부러운 재능이 아닐 수 없다
그 때의 기억으로 재야의 인재들을 다시금 살펴보는 웹서핑을 감행...
다음의 음악을 보다 맛깔스럽게 했나니...
최근 일본 주류음악계를 주름 잡고 있는 Perfume의 음악을 먼저 들어보자
원제 : Perfume_チョコレイト ディスコをギタ_で_いた。(Chocolate Disco)
댄스음악 다운 편성의 악기 구성이 꽤나 맛좋은 음식같아 듣기 좋다
그러나 화학음에만 의존한 다소 밋밋한 사운드를 느끼는 분들도 있으리라
그럼 다음 음악을 한 번 들어보자
출처 : 니코니코동화 (링크)
(일본인으로 보여짐)
곡의 재해석이라기보단 기성곡의 2%를 말끔히 채워주는 포스를 작렬해주신다
공격적인 리프도 맘에 들거니와 군더더기를 찾을 수 없는 깔끔한 연주력도 별 다섯개에 초승달 하나를 첨부해주고싶다
기존 음악의 성격을 굴곡없이 살려주며 본인의 감성도 반영했으니 나름 그 능력이 충출하다 하겠다
기존 음악계에서 보여주는 리메이크의 작법이 단순히 판박이 식의 복사가 아니라
이런 독특한 편성을 가미함으로써 음악적 가치를 더욱 높혀보는 건 어떨까~
본인의 능력을 표출하는 방법으로 활용되는 블로그나 UCC의 활성화는
이런식으로나마 문화적 다양성과 새로운 비전의 제시라는 맛스런 효과로 승화될 수도 있겠다
같은 곡을 또 다른 연주로 구성한 영상을 하나 더 올려본다
출처 : 네이버 비디오;;
(뒤에 달력 비슷한 걸 보니 일본인인듯)
내친 김에 나도 하나 올려볼까... 기껏해야 카피곡이겠지만...
부럽다
그들의 재능과 소수에게나마 인정받는 가치를
(오래된 동영상이지만 이제서야 봤으니... 나도 참 둔한 감을 여실히;;;)
자~ 퍼퓸이 울고 갈 '재야의 영웅들' 결정판을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