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 Frank Sinatra - In The Wee Small Hours

2011. 4. 11. 16:55Must 1001 Albums/1001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한 가수이자 영화배우 프랭크 시나트라
사실 <죽기 전에 들어야 할 앨범 1001개> 중 첫 번째로 본 앨범이 언급된 것은 조금 의외였습니다
그저 Pop은 대중음악이다라는 공식으로 인해 음악적 가치에 대해서는 조금 간과한 게 사실일 겁니다
기본적으로 Pop음악에 역사적 의미부여를 하기에는 과도한 장르의 토착화도 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앨범은 Pop 역사의 획을 긋는 의미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역사상 최초의 12인치 앨범으로 본격적인 LP시대를 열어간 앨범이기 때문입니다

전형적인 스탠다드 음악으로 시나트라 특유의 감미로움이 잔뜩 베어있는 앨범
16곡 하나하나가 포근함으로 가득차 있는 멋드러진 발라드 모음집~~~
듣고 있노라면 사람의 목소리도 하나의 악기다라는 진리 아닌 진리를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그런데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은
본 앨범이 역사상 가장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별 음반'이다라는 것인데요
(책 내용에서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당시 절세미인이자 만인의 연인이었던 에바 가드너와의 결별로 인한 가슴앓이가
이 앨범을 더 이별하는 이들의 송가격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53년에 결별, 55년에 음반 발매, 57년 공식 이혼
(각 종 음반리뷰에서 지속적으로 언급하더이다)
곡 제목만으로도 당시 시나트라의 심경이 충분히 녹아있습니다
새벽 내내 그녀를 떠올리는 그~

워낙에 걸출한 음반인 만큼 곡 하나하나가 훗날 후배들의 리메이크 단골로 자주 등장하게 됩니다
최고의 Pop아티스트이자 엔터테이너 ~ 98년 임종을 맞이하면서 자신은 패배자라고 말했다지만
그가 남긴 음반 하나하나는 아마도 음악이라는 것이 존재할 그 날까지
모든 이들에게 마스터피스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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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get along without you very w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