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 Elvis Presley - Elvis Presley

2011. 5. 16. 16:34Must 1001 Albums/1001



위대한 록앤롤 가수의 역사적 데뷔음반입니다~
Must 1001에서 결코 빠져서는 안될 ~ 어쩌면 음악이 산업화가 되던 시기부터 오늘날까지
마치 성지 순례처럼 살펴봐야할 음반임에 틀림없을 겁니다

흑인들의 전유물로만 알려져있던 블루스 그리고 록앤록 씬에 그야말로 혜성처럼 등장했던 엘비스!!
그로 인하여 록앤롤은 인종을 뛰어넘어 사실상 인류 모두가 사랑하는 장르로써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죠

록앤롤의 송가 쯤으로 여겨지는 본 음반에
당시에는 그 유명한 'Heartbreake Hotel '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나 훗날 리마스터링반에는
수록되어 있어 음원도 링크를 해뒀습니다 (음반 전체의 음원 링크는 가급적 자제하려고 합니다)
청음하시면 아시겠지만 2000년대의 감성으로는 그냥 평범한 구시대의 음악일 뿐입니다
하지만 50년대 억압받던 청춘의 열정을 발산하고 마치 '나는가수다'를 부르짓는 듯한 포효가
너무도 올곶이 담겨있는 음반입니다~

당시 주류를 이루고 있었던 곱상하고 정장 위주의 단정한 인물형 음반 표지와는 다르게
앞으로의 행보를 예견하듯이 격정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을 담아낸 특이한 표지였습니다
투박하고 세련되지 못한 폰트도 엉성해 보이긴 하지만
그런 투박함이 오히려 자유분방한 엘비스와 더욱 적격이지 않았나 싶네요
훗날 이 앨범 표지는 그 유명한 punk rock 밴드 The Clash의 'London Calling' 로 오마쥬 됩니다




물론 이것이 긍정적인 의미의 헌사이냐는 나름 논란일 수도 있겠지만
(엘비스가 들고 있는 기타를 내려친다는 의미로 해석해보자면 록앤롤의 새로운 혁명을 표현한 것은
아니었나 억지 주장해봅니다)
이렇듯 폰트의 모양이나 표지의 구조를 패러디 한 것만으로도 흥미롭다고 할 수 있겠네요
기타를 내려치는 액션의 장면이나 열정적인 엘비스의 격정적인 표정도 일맥이 상통하니
의미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도 나오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