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2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편성 확정

2011. 8. 26. 11:50카테고리 없음

챔피언스 리그 국내 유일 방송 채널인 MBC Sports plus 는 제가 유일하게 관심채널로 등록한 곳입니다
세계 모든 프로리그 중에서 제일 규모있고 흥미진진한 리그인 탓에 꼬박꼬박 매경기를 즐겨보기 때문이죠
챔피언스 리그 사랑은 이미 제 블로그에서 몇 차례 포스팅 할 정도로 애절합니다

오늘 새벽에 있었던 32강 조 추첨은 비록 경기는 아니지만
앞으로 리그전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간단하게 32강 조 배열을 살펴보고 향후 전망도 조심스럽게 작성해보겠습니다
(조편성 말고 32개 팀을 확정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내용이 꽤나 길어 생략합니다)

A조 -  죽음의 조! 저번 시즌 유럽 4대리그 상위팀 빅뱅!!!
 

챔스 우승 4회에 빛나는 명문팀이죠. 분데스리가의 영원한 우승후보팀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4강권까지 진입이 예상되는 팀이지만 이번 시즌은 만만치 않아보입니다. 이적 시장에서 노이어 골키퍼를 건진것이 큰 수확이겠지만 맨시티의 공세가 어떨지... 참고로 이번 챔스 결승전은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집니다~ 뮌헨이 홈구장에서 결승전을 할 날이 올까요?

2008년 이후 다시 챔스에 등장했습니다~ 우승 경험은 없었지만 라 리가에서 꾸준히 상위권 팀으로 활약해왔습니다. 작년 라 리가에서 4위를 했었던 저력의 팀입니다. 그!러!나!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기에는 상대적으로 많이 쳐지는 분위기랄까요~ 홈경기를 잘 활용한다면 16강 진출도 어려운 일은 아니겠으나 뮌헨과 멘시티를 과연 어떻게 대적해야할지 한참 고민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번 챔스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아닐까 싶습니다.(바르샤가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시티는 이번 챔스가 첫 출전입니다 첫 출전에 우승이라~ 상상만으로도 엄청난 쾌거일텐데요 중동의 오일머니로 팀의 리빌딩을 꾸준히 한 결과 가공할 만한 팀이 되어버렸습니다. 스쿼드가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포지션 하나하나가 최고의 선수들로 메워져있습니다. 특히나 이번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의 나스리를 영입하여 한 층 더 업그레이드가 됐죠~ 뮌헨에 필적.. 아니 그 이상의 스쿼드가 탄생했는지도 모릅니다 (실바와 나스리라...아...)

사실 세리에A하면 밀란형제와 유벤투스, 로마 그리고 라치오 정도의 전통적 강호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만년 꼴찌팀이었던 나폴리가 작년 세리에A를 휘몰아치더니 결국 챔스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오래된 명문 구단이지만 뚜렷한 종적이 없었던 팀인데 마라도나가 바르샤에서 이적해오면서 한 때 우승과 준우승을 했지요~ 물론 마라도나가 떠나고 나서 팀은 곤두박질... 04-05시즌에는 세리에 C에 있을 정도로 최악의 팀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듬해 B, 그 다음해 A로 승격하고 08-09시즌에는 유로파 진출도 하더니만 올 시즌은 당당히 챔스까지 올라와버렸습니다~ 도깨비 같은 팀이죠... 작년 세리에A 3위에 빛나는 나폴리~~ 결코 그 성적이 운에서 결정된 것은 아니라 봅니다  맨시티와 마찬가지로 32강에는 처음 진출하는군요~(90-91 시즌에 진출한 적이 있는데 당시는 조별리그도 없었고 32강이라는 본선 시스템이 없었습니다) 최근 바르샤와의 친선컵 경기에서는 5:0으로 심하게 졌습니다...말그대로 친선이겠죠?;; 

배고파서 점심 먹고 마저 다른 조를 작성해봐야겠네요... 포토샵으로 이미 정리하면서 하려니...으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