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cal Baobab - Osain
쿠바를 다녀오고나서 한동안 공황상태에 빠져버렸다 쿠바음악을 고스란히 담아오려했던 의도와는 다르게 깊이 없는 취재가 되버렸던 탓이다 2인자 라울 카스트로의 부인의 사망소식으로 시작된 취재팀의 불운은 마치는 그 날까지 이어졌다 사회주의 국가의 제한적 취재도 있었겠지만 보이지 않는 자본주의적 시스템도 우리를 힘들게 했던 요인 결과적으로 산티아고 데 쿠바도 다녀오지 못하고 트리니다드(Trinidad)에서의 낭비된 시간들... 차후 또 글을 써내려가겠지만 그저 쿠바를 다녀왔다는 정도의 위안거리로 17일의 대장정을 마감했다 그래도 17일간 바라데로(Varadero)에서 카리브만 느끼고 온 것은 아니다 지금 소개하는 보컬 바오밥은 이번 취재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나 할까 쿠바음악의 전통성을 보여주는 썩 괜찮은 밴드이다..
2007.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