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llion
2008. 11. 14. 17:26ㆍMusic is life
Neo Progressive Rock
에코린과 3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언급된 장르다
네오라는 뜻이 그러하다만... 애써 설명을 달자면
60,70년대를 풍미한(?) 프로그레시브 음악에 현대적 감각을 버무렸다고나 할까...
(애써 포스트모더니즘이니 퓨젼이니 굳이 크로스오버를 논하면서까지 미학적 찬양을 하고 싶지는 않네;;)
1979년 영국에서 결성된 마릴리온은 네오 프로그레시브 음악에서는 선구자적 아티스트라 하겠다
서사적 구조의 컨셉트 앨범도 종종 발표해왔고
80년대부터 나타나는 프로그레시브 음악의 POP음악화를 경계하고 전통적 프로그레시브 사운드의 명맥을
보다 세련된 사운드로 재무장시켜 선보여왔다
특히나 기인으로 평가받는 Fish라는 걸출한 보컬리스트의 존재감만으로도 세간의 고평가를 이끌어 왔다
비록 지금 포스팅중인 앨범은 Fish의 탈퇴후 제작된 앨범이지만 스티브 호가스(보컬)의 음성도 나름 매력있다;;
약간은 모던하고 건조한 느낌의 보이스라 Fish의 호소력 짙은 그것과는 상대적으로 좀 허약하다고나 할까..
반지의 제왕으로 널리 알려진 톨킨의 소설 '실마릴리온'에서 그룹명을 따온 것으로 알려진 마릴리온은
오늘날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면서 네오 프로그레시브 막연한 한계를 극복해 주고 있다 (?)
갈수록 일반 Rock음악과 별반 차이가 없어짐이 안타까울 뿐이다
생각해보면 1989년은 우리가 주목해야할 네오프로그레시브 음악이 참으로 많이 나왔도다
첫번째 곡 'the king of sunset town'은 초반부 볼륨이 작은 관계로 인내를 가지고 듣게되면 그 웅장함 사운드와
금방 마주할 수 있을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