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lie Haden & Antonio Forcione - Heartplay (2006)

2011. 5. 9. 18:11Music is life


 

사실 오늘 같이 날씨가 울적할 때는 (이런 날을 좋아하긴 합니다)
늘상 찾아 듣는 음악이 있습니다~ Jim Chappel의 서정적인 피아노나 혹은 Metheney 류의
차분한 음악들이 주를 이루게 됩니다
주로 운전하면서 듣게 되는데 요즘은 Antonio Forcione와 Benito Madonia의 "Vento del Sud"
를 자주 듣게 되네요... 그래서 사실 이번 포스팅으로 그 음반을 하려고 그루브 샤크를 뒤졌지만
음원이 없더군요~ (제가 업로드 하려 했으나 귀차니즘 발동;;;)
대신 검색결과에 또 하나의 득템이 있어 이렇게 포스팅 해봅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Charlie Haden 형님의 더블 베이스와 Antonio Forcione의 끈적거리는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Heartplay" 입니다
워낙에 걸출한 아티스트와 협연음반을 자주 내시던 헤이든 형님이시라
그리고 언제나 그런 음반들이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어~ 무작정 믿음이 가는군요
포르시오네 형님께서도 명불허전이시니 아티스트에 대한 언급은 사실 무례할 수도 있겠네요 ㅎㅎ

포근하다 못해 듣는 이를 묻어버릴만큼 풍부한 감성이 잘 녹아있는 음반인 것 같습니다
묵직한 헤이든의 베이스와 영롱하기까지한 포르시오네의 음 하나하나가 너무 인상적입니다
특히나 첫 번째 곡인 "Anna"는 포르시오네의 작품으로 일전에 마도니아와의 협연 음반에서도
선보였던 곡인데 가사를 없앤 연주가 꽤 새롭게 들립니다

비오는 날, 어둠이 가득한 공간 ... 그리고 밤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추천하고픈 음반이네요~

참고로 음반은 오디오 제작사인 Naim 레이블에서 나와 특별히 음질 수준이 높은 것 같습니다
물론 스트리밍이라 한계가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