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adeth - Rust In Peace 드라이브를 하며

2011. 5. 25. 13:47Music is life

이래저래 관심사가 많은 탓인지~ 음악감상에 소홀할 때가 많습니다
그나마 꾸준히 음악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 운전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아침 출근길에 CD 한장을 어렵사리 고르고~ 시동과 함께 향연을 만끽하는 기분은 으흐흐
게다가 막힘없는 올림픽대로를 달릴 때는 나름 짜릿함도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오랫만에 Megadeth를 꺼내봤습니다~
트래쉬 계열은 정말 10여 년 만에 다시 듣게 되는거 같더군요... 오랫동안 재즈나 이지리스닝에만
몰두했으니 꽤나 소홀했던게 사실입니다 ㅎㅎ

 

갑자기 megadeth가 왜 듣고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Kotaro Oshio음반을 못찾아서;;그냥 보이는대로;)
앨범이 발매되었던 것이 1990년이니 벌써 20년전 이야기군요... 아... 정말 빠르네요
질풍노도의 고딩이었던 본인에게 megadeth는 한동안 품에 끼고 살았던 it 아이템이었습니다
당시 트래쉬 계열 4인방의 한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던 그들~!!! (메탈리카, 메가데스, 앤스랙스, 슬레이어)
메탈리카의 사생아라고들 비아냥 대던 시절도 있었지만
머스테인만의 고집스럽고 확고한 음악성은 타의추종을 불허했었죠
개인적으로 당시 트래쉬에 집중했던 가장 큰 이유도 megadeth만의 색깔 때문이었을 겁니다

트래쉬계열의 수많은 명반들 중에서도 전 megadeth의 4집인 본 음반을 주저하지않고
최고의 음반으로 손꼽아왔습니다~
메탈리카의 'master of perfect', 'and justice for all...' 혹은 슬레이어의 'hell awaits', 'reign in blood'
등과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고 오히려 그것을 능가하는 완성도를 보여주었었죠
머스테인의 뛰어난 작곡 능력과 닉 멘자의 재즈 어프로치한 드러밍~
그리고 마티 프리드맨의 탁월한 기타 리프는 정말~~ ㅎㄷㄷ~~
세운상가에서 해적판을 어렵사리 구해~ 들었던 그 시절... 그립군요

고딩때 재미삼아... 아니 뮤지션의 꿈을 한층 키워갈 때 카피했던 holy wars의 드럼라인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드라이브하면서도 액셀에 발을 올려놓고 박자를 밟아보니~ 기분도 최고군요~ (물론 조심운전입니다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