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cal Baobab - Osain

2007. 10. 30. 10:55Music is life

  

쿠바를 다녀오고나서 한동안 공황상태에 빠져버렸다
쿠바음악을 고스란히 담아오려했던 의도와는 다르게 깊이 없는 취재가 되버렸던 탓이다
2인자 라울 카스트로의 부인의 사망소식으로 시작된 취재팀의 불운은
마치는 그 날까지 이어졌다

사회주의 국가의 제한적 취재도 있었겠지만
보이지 않는 자본주의적 시스템도 우리를 힘들게 했던 요인
결과적으로 산티아고 데 쿠바도 다녀오지 못하고 트리니다드(Trinidad)에서의 낭비된 시간들...
차후 또 글을 써내려가겠지만
그저 쿠바를 다녀왔다는 정도의 위안거리로 17일의 대장정을 마감했다

그래도 17일간 바라데로(Varadero)에서 카리브만 느끼고 온 것은 아니다
지금 소개하는 보컬 바오밥은 이번 취재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나 할까
쿠바음악의 전통성을 보여주는 썩 괜찮은 밴드이다
8인조 편성으로 4명의 보컬 겸 댄서와 4명의 연주자로 구성되어 있다
쿠바 음악의 특징처럼 타악기 3개와 의외의 건반악기가 배치되어 있는 독특한 편성이다

쿠바의 가공되지 않은 자연을...
그리고 그 신비로움을 음악에 담아내는 이색적인 밴드...
아프리카의 리듬을 올곶이 옮겨놓았다
멤버가 입고 있는 옷들은 리더인 호세의 할머니께서 직접 제단해주신다

그들의 라이브 공연을 실제로 촬영하였고 (역시 라이브로 들어야하는데;;;)
그 생생함을 이미 전파를 통해 방송한 바 있다
당시 라이브때 여성보컬과 CD에 담겨있는 보컬은 다른 사람임에 느낌이 조금은 다르다 하겠다

쿠바 현지에서도 구할 수 없다는 귀하디 귀한 음반을
당시 쿠바취재를 도와주셨던 호세 아리오사 형님에게 강탈했다는 후문이;;; (그라시아스~!!!!)
대신 못지않은 답례를 했으니... 마음이 무겁지는 않다 ㅋㅋ (esta bien~!!!)
아울러 그들의 뮤비DVD도 입수했음

현지에서 취재했던
새로운 쿠바음악을 앞으로 며칠 더 공개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