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en : First Class 올 것이 오는건가~

2011. 5. 2. 15:12Motion

올해는 유난히도 대작들이 많은 영화계입니다
캐러비안의 해적 4, 쿵푸팬더 2, 그린랜턴,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퍼스트 어벤져
그리고 트랜스포머3까지...
어디하나 빼놓을 수 없는 규모의 작품들이 올 여름을 가득 메워줄 것 같습니다
(유난히 스포츠 이벤트가 없는 2011년인데 영화계가 대신 흥미거리들을 많이 제공해줘 다행입니다)

대작들의 개봉일자가 하나둘씩 발표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 있었으니~ 6월 3일 그러니까 정확히 한 달 뒤 개봉하는
X-Men : First Class가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워낙에 시리즈의 팬이기도 했습니다)

먼저 트레일러부터 감상해 보시죠



트레일러만으로도 등꼴이 오싹해지는군요~
지난 시리즈에서 나왔던 배우들은 단 한 명도 보이질 않습니다
이유인즉 이야기 자체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엑스맨의 양 진영 멘토인 매그니토, 프로페셔X의
젊은 시절을 큰 축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라이벌 관계가 아닌 동맹의 의미로써 두 거물이 과연 어떻게 만났으며
그 갈등의 시발점은 무엇이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시리즈의 서막을 알렸던 브라이언 싱어도 그저 제작자로써만 이름을 올리고 있고
(물론 제작, 기획으로 다시 돌아온 것은 대환영이죠~ 사실 감독을 직접했으면 더 좋았으련만)
유일하게 모든 시리즈에 이름을 올렸던 울버린의 휴 잭맨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사실 울버린은 좀 지겹다고 할까요~ 불사의 뮤턴트;; 울버린... 화려한 이펙트도 없는 영웅이라면 심심하죠)

시리즈의 단골 손님들이 없다하여도~ 결코 실망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캐스팅된 인물 하나하나가 결코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짜여져 있으니까요



먼저 프로페셔 X의 젊은 시절역은 제임스 맥어보이가 맡게 되었군요
벤 킹슬리의 모습을 떠올린다면 싱크로율이 상당히 못미친다고 보여지지만 뜨는 신성이기에 그럭저럭 ㅎㅎ;;
매그니토는 자칫 생소할 수 있으나 마이클 패스밴더라는 나름 유명한 배우입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나 <300>를 떠올리시면 낯이 익은 걸 느끼실겁니다~
그리고 캐스팅 중에 제일 맘에 드는 건 다름아닌 로즈번~!!!
이미 제 블로그에 <Damages> 포스팅으로 여러번 언급된 여배우입니다
이래저래 많은 영화에 출연했던 그녀였지만 이렇다할 대작의 영화는 없었던 게 사실인데요
드디어 뭔가 보여줄 영화에 참가한 것 같습니다...
여주인공격인 모이라 맥태커트역을 맡고 있는데 찰스(프로페셔X의 젊은 시절 이름)의 연인이자 박사라는군요
배역의 비중이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나오는 것만으로도 마냥 좋군요
이 밖에도 당대 헐리우드를 이끌고 있는 신성들이 대거 포진해있고
노장 케빈 베이컨도 등장하게 된답니다~ 늘 그랬듯이 엑스멘 다운 아이디어와
세련되고 화려한 CG들이 곳곳에 잘 배치되어 있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설레이는군요
아마도 조만간 엑스맨 시리즈 전편을 복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이번편의 감독은 매튜 본이라고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킥 애스>의 그 분입니다 ㅎㅎ
왜 그럴까요~ 대작들이 참 많은 2011년인데도
전 유독 엑스맨에만 꽂히고 있으니 ~
해리포터는 중도에 못 본 편들이 많아 흥미를 잃었고, 쿵푸팬더야 어둠의 경로로 볼 것 같은 예감? ㅎ
캐러비안의 해적은 음... 조니뎁이 그냥 안땡기네요~
트랜스포머3는 무조건 봐야할 교과서이겠지만 메간 폭스가 자리를 비웠으니 흥미는 반감됩니다
(4가지 없는 여배우라 그랬을까요~ 마이클 베이가 괘씸죄로 빼버린거 같네요)
여튼 6월초부터 있을 헐리웃 블록버스터의 대공습이 마냥 즐겁습니다~
국내 영화계에서도 이런류의 영화들이 계속적으로 시도됐으면 싶은데 어떨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