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0)
-
나에게 '행복'이란...
최근 며칠동안 영화만 봤다하면 잠을 쳐자버리고 말았다 딱히 지루하다거나 보기 싫었던 영화도 아니었건만... 고대했던 마이클 베이의 '트랜스포머'를 보면서도 연실 꿈나라였고 미셸의 자태가 넘실대는 '스타더스트'에서도 여지없다 인디영화에다가 그저 음악만으로 영화를 끌고갔던 '원스'라고 달라질건 하나도 없다 그런데... '행복'은 절대 자버릴 수가 없었다 임수정에 대한 기억은 사실 전무하다 그렇게도 대박났다던 '미사'는 물론이거니와 '장화홍련'이나 '사이보그' 도 보질 못했던 나... 흔히들 그렇듯이 한번 뜬 배우의 기본적인 이미지로 먹고사는 그렇고 그런 인물로만 느껴졌던 탓일까 여친의 적극권유만 아니었어도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영화다 (사실 난 허진호감독의 팬이지만... '외출'부터는 보지않기로 했다... 욘..
2007.10.22 -
Buio In Paradiso - Caterina Caselli
Buio In Paradiso - Caterina Caselli 이태리 화가 Sandro Filipepi Botticelli(1444-1510)의 1478년도 환상적인 그림 "봄"으로 쟈켓을 장식한 본 앨범은 칸소네 가수 카테리나 카셀리의 대표작 성시완씨의 복음으로 전파된 이태리 대표 칸소네 가수의 역작이다 복음자의 성격과 당시 앨범이 소개된 시기를 놓고 봤을때 다분히 이태리 프로그레시브의 정형이라고 판단했던 본인의 우둔함이 기억된다 약간은 중성적인 보이스로도 들리는 묘한 기운이 그런 착각을 불러올 만도 할 것이며 편곡이나 악기의 구성력은 이태리 프로그레시브의 단면을 취하고 있기에 더더욱 확신했던 것이다 산레모 가요제를 여러차례 넘나들며 milva와 더불어 이태리 음악의 여신으로 자리매김한 카테리나 카셀..
2007.09.26